봄꽃 삼총사 영춘화-매화-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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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3. 10. 18:58
봄을 알리는 꽃 삼총사 영춘화 매화 복수초
봄의 전령(梅花 ) 매화, 봄을 영접하는 영춘화(迎春花), 눈 속에 피는 연꽃 설연화(雪蓮花)가 한꺼번에 피었습니다.
일요일 오후 화명수목원을 산책하며 담은 봄꽃 삼총사입니다.
눈속에서 눈을 녹이며 피어나는 노란 봄꽃 복수초 꽃이 땅에서 올라와 피었고,
울타리에 핀 개나리 꽃처럼 노란 영춘화도 피었으며 매화꽃이 비탈에 만발했습니다.
산책길 지나면서 풍기는 매향은 정말 좋습니다.
향기는 청매가 훨씬 강하네요.
멀리서부터 은은하게 느껴지던 매향이 가가이 갈수록 진해저서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내일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찬바람이 일찍 핀 봄꽃을 시샘하듯 꽃샘 추위가 몇 번은 지나갈 것이지만 점점 다가오는 봄기운에 곧 밀려 나갈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지친 사람에게도 세상이 내 것인 양 기고만장 한 사람에게도 똑같이 겨울은 가고 봄은 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오전에 보고 온 영화 기생충이 여운으로 남아서 봄을 전하는 화목들이 더 마음속에 자리를 잡습니다.
만물이 솟아나는 봄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봄꽃 삼총사를 보며 이른 봄 휴일을 화명수목원을 산책합니다.
주로 복수초라고 부른 봄꽃입니다.
수복강녕을 의미하는 뜻을 가진 꽃이며 꽃이 황금색 잔처럼 생겼다고 측금잔화(側金盞花)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또 설날에 핀어있다는 원일초(元日草) 또는 눈 속에 피는 연꽃이라고 설연화(雪蓮花)라고도 부릅니다.
또 쌓인 눈을 뚫고 나와서 눈 주위를 동그랗게 녹이며 핀다고 해서 눈색이 꽃 또는 얼음새꽃이라도 부른답니다.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영춘화라고 하는 꽃입니다.
멀리서 보면 언 듯 개나리가 핀 줄 알지만 가까이 보면 꽃잎이 5개인 노랗고 예쁜 꽃입니다.
일본에서는 황매라고 부르지만 우리나라의 황매와는 전혀 다릅니다.
서양에서는 겨울 재스민이라고 부르는 꽃입니다.
자스민 향이 나긴 하는데 그리 은은하진 않군요..
매화의 정식 이름은 Prunus mume S. et Z.입니다.
연한 홍색이 도는 흰빛이지만 홍색이 유동 강한 꽃도 있습니다.
아주 발간 꽃은 홍매라고 하지만 분홍매화는 따로 이름이 없군요.
주로 꽃잎은 다섯 개이지만 더 많은 꽃잎을 가진 매화도 많습니다.
예로부터 매화는 봄의 전령이라고 하는데 부산에는 어느 지역을 가나 매화가 만개했습니다.
날마다 개화시기는 북상하며 약 한 달이 지나면 전국적으로 만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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