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핀 날 오후에

모란이 핀 날 오후에

모란꽃(목단꽃) 피는 사월 언덕에서.

모란이 핀 찬란한 슬픔의 봄 날입니다.
김영랑 시인이 남긴 "모란이 피기 까지"의 356일 긴긴 기다림으로 탐스런 모란이 피었습니다.

언제 뚝뚝 떨어져 버리고 속절없이 떠날 봄을 아직 걱정하기엔 아름다운 봄은 충분히 남았고요..
연녹색 산천이 그림같이 아름답고 예쁜 꽃이 만발하는 이 좋은 4월에 모란이 탐스럽게 피었네요.
우리나라 화투에 보면 6월 목단으로 그려져 있는데 옛날에는 동북아 기온이 낮아서 모란이 6월에 피었던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그리 덥지도 않고 봄바람이 살랑 살랑 부는 산골 어느 밭 언덕에서 탐스럽게 핀 하얀 모란꽃을 만납니다.

그 싱그럽던 시절 한 소년이 국어 선생님이 구성지게 읊어 읽어 주던 모란이 피기까지의 서러운 날들이 지나고 아름다운 모란이 피기까지의 음성을 들으며 초롱 초롱 빛나던 그 때가 생각 납니다.


이제 모란은 피고 그 탐스런 꽃송이는 크고 예쁘게 부풀어서 이 아름다운 봄을 장식합니다.

언제나 봄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떠나고 흔적도 살필수 없이 여름이 덮어 버리지만 아직은 모란이 피는 계절 아름다운 사월입니다.


사월의 풍성한 꽃 동산에서 하얀 모란 꽃은 훨씬 예쁘고 탐스럽게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김영랑 시인의 "모란이 피기까지 "가 아니드라도 모란은 여느 봄 꽃 보다는 우아한 꽃인 것은 사실입니다.

봄 꽃 산책을 하다가 만난 모란이 반가워서 몇 장 담았습니다. 

모란이 막 피는 계절에 담은 싱싱한 모란으로 사월 한 달 꽃 산책이 더욱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그 서러울 오월 뚝뚝 떨어지는 모란을 보러 갈 이유는 당연히 없고요.. 


모란꽃SONY | ILCA-77M2모란꽃






개요

모란(牡丹, Paeonia suffruticosa, 영어: Chinese mudan)
김영랑 시인의 모란은 하얀 모란인지 분홍 모란인지는 모릅니다.    

김영랑 시인의 모란은 하얀 모란인지 분홍 모란인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모란은 수많은 품종이 있으며 꽃의 색깔도 흰색,담홍,주홍,보라,암자홍,노랑색 등이 있답니다.

다. 


약 6~7세기때 부터는 모란은 원예품종으로 재배한 뿌리깊은 원예종 꽃입니다.

현재는 전세계에 약 200여 종류나 되며 재배 품종은 늘어 나고 있답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에는 1500년 전에 도입된 낙엽활엽관목입니다.

원명은 목단인데 이는 중국 한자어로 된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목단을 모단이라고 소리 내다가 모란으로 소리 변한 것입니다.

이런 소리 순화로 변하는 한자어는 우리말로 귀화 할 때 발생한 것입니다.
어떤 설로는 나무에 핀 난이라는 뜻으로 목란에서 온 말이라고 도 하는데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상징성


모란 꽃은 부잣집에서 딸을 시집 보낼 때 해 주던 병풍에 수놓은 꽃으로 빠지면 안되는 꽃입니다.
또 귀한 도자기에 새긴 꽃 또한 모란입니다.

  

이는 예로부터 모란 꽃이 부귀의 상징으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실존하는 역사적인 유명한 작품으로는 설총의 화왕계에 모란은 꽃들의 왕으로 칭합니다.

강희안의 저서 양화소록(養花小錄)에서는 화목 9등품론이라고 해서 꽃의 품격을 9품으로 나눌때 모란꽃은 2품에 두었답니다.

그래서 신부의 원삼이나 활옷에는 모란꽃이 꼭 수 놓아집니다.

또 선비들의 묵화 병풍에도 소박한 그림으로 부귀와 공명을 염원하는 모란 꽃이 그려집니다.


특히 한국 미인을 칭 할 때 복덕을 근본으로 하는데 복스럽고 덕있는 미인을 가리켜서 모란꽃과 같다고 표현 했습니다.


하얀 모란꽃SONY | ILCA-77M2하얀 모란꽃

탐스러운 모란꽃SONY | ILCA-77M2탐스러운 모란꽃




모란꽃 봉오리SONY | ILCA-77M2모란꽃 봉오리

목단꽃SONY | ILCA-77M2목단꽃



대표적인 작품

분청사기 상감모란양류문 병 - 보물 제1541호


선덕여왕 설화

당 태종이 신라와 협약을 맺기 위해서 진평왕 시기 덕만공주에게 모란꽃 그림 한 점과 모란씨 3되를 보냈답니다.
다분히 의도적인 그림일 것인데 덕만 공주가 그 꽃 그림을 본 후 “꽃은 화려하나 꽃에 벌이 없으니 향기가 없겠구나”라고 말한 일화로 한국 여인의 명석함을 보여 주는 이야기이지요.

실제로 모란꽃은 그 크기나 탐스러움에 비해서 장미꽃 보다 향기는 덜 합니다.
이 설화에는 나중에 가꾼 모란에서 향기가 없었다고 하는데, 

자세히 보면 모란꽃 복판의 수술 부분에는 많은 벌레들이 빠져있습니다.
꿀이 많은지 모르지만 벌들이 많이 잦아 오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벌 나비는 향기를 따라 오는 것은 아니고 꿀 따라 오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학술적 식물분류

Paeonia suffruticosa 'Hong Hui'

생물 분류


식물계-속씨식물군-진정쌍떡잎식물군-범의귀목-작약과-작약속-모란

학명: Paeonia suffrutico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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