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한 날 아까시 꽃을 바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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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5. 6. 12:32
비 온 뒤 쨍한 날 아까시 꽃 늘어진 길을 걷습니다.
오늘 아침 쨍 한 날씨에 구름은 둥실, 하늘은 푸르고, 하얀 아카시 꽃 흐드러지게 핀 길을 걷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면 하늘 멍, 아까시꽃을 바라보면 꽃멍, 정말 바라만 봐도 몰입되는 너무 좋은 초여름 날씨입니다.
엊그제 까지만 해도 봄처녀 사뿐 거리는 풀밭이 좋았는데 이제 쨍한 날씨에 아카시꽃 떨어진 길을 걸어가며 큰 나무 그늘로 들어서고 싶은 계절입니다.
정말 세월은 흐르는 물처럼 쉬지않고 달리는데 마음이 자꾸 뒤처진다는 느낌입니다.
언젠가 지나간 시절에는 시간이 너무 안 가서 답답해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 느끼는 이 빠른 시간을 보면 그때
얼마나 어리석게 세상을 바라본 것인지 모릅니다.
그때 달리던 세월이나 지금 달리는 세월이나 똑같은 속도로 달리는 것은 분명 한데 말입니다.
하얀 아카시꽃 주렁주렁 달린 나무 밑을 걸어가면서 먼저 피고 떨어져 밟히는 꽃잎과 방금 막 피어나 싱그러운 향기를 풍기는 아카시꽃가지 늘어진 길을 걸어가면서 속절없는 세월의 흐름을 이제야 느낀 것은 아닌데도 새삼스럽게 정신이 번쩍 드는 느낌입니다.
아까시나무 개요
아까시꽃: 아까시꽃은 5월~6월에 흰색 또는 분홍색으로 핍니다.
달콤하고 향긋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차나 향수 제조에 사용됩니다.
원산지:
아까시나무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17세기에 장식용 목적으로 유럽으로 처음 도입되었습니다.
현재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온대 지역에 널리 분포합니다.
나무 용도:
아름다운 꽃과 향긋한 향 때문에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단단하고 튼튼한 목재는 가구, 바닥재, 악기 등에 사용됩니다.
뿌리혹박테리아가 공생하여 질소를 고정시켜 토양 비옥화에 도움을 줍니다.
꿀을 많이 생산하는 밀원식물로 양봉에 유리합니다.
꽃말:
영원한 우정, 순수, 진실
사랑의 속삭임, 새로운 시작
이용:
관상: 정원, 공원, 가로수로 심습니다.
목재: 가구, 바닥재, 악기 제작에 사용됩니다.
꿀: 양봉에 이용됩니다.
토양 개선: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를 고정시켜 토양을 비옥하게 합니다.
의약: 껍질과 잎은 약용으로 사용됩니다.
생물 분류
계: 식물계- 속씨식물군- 진정쌍떡잎식물군- 장미군- 콩목- 콩과- 콩아과- 아까시나무족- 아까시나무속- 아까시나무
학명: Robinia pseudoacacia
주의:
아까시나무는 침입 외래종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씨앗과 껍질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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