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9. 6. 4. 09:44
태백산에서 만난 주목 사진전 태백산을 등산하면서 등산로 주변에서 마주치는 주목들을 담은 사진들입니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 처럼 오래 사는 나무로서 그만큼 천천이 자라고 따라서 목질이 단단하며 이름처럼 붉은 색깔이 나는 우수한 우리나라의 나무입니다. 개인적으로 " 태백산 신단수아래 ...." 라는 설화속의 신단수가 이 주목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주목의 생물 분류 식물계-구과식물문-구과식물강-구과목-주목과-주목속-주목 학명:Taxus cuspidata Siebold & Zucc. (1842) 주목은 한자로 朱木으로서 뜻대로라면 붉은 나무입니다. 영어로는 spreading yew 또는 Japanese yew로 불리는 주목과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입니다. 운산지는 대한민국, 중국 북동부..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8. 7. 16. 07:43
매일 최고기온을 갱신하는 지난 토요일 7/7일 지리산 천왕봉 다녀왔습니다.땀이 비 오듯 한단 말을 실감했습니다.등산모의 챙에서 땀방울이 빗방울처럼 계속해서 떨어지고 숨이 막힐 정도로 무더운 계곡을 지나서 비로소 로터리 대피소를 지나고 하늘아래 첫절 법계사를 만났습니다.잠시 경내를 한바퀴 돌고 힘든 경사로를 오르고 올라서 개선문을 통과합니다.개선문 앞에서 인증샷은 한 장 남기고 천왕봉 턱밑까지 이어지는 경사로를 오릅니다.그래도 이때부터는 경관을 보면서 걷기 때문에 피로도가 좀 덜 합니다. 변화무쌍한 지리산 날씨가 갑자기 짜증을 냅니다.그토록 화창하던 하늘이 갑자기 몰아치는 산 구름 때문에 캄캄해집니다.겨우 고사목 한그루가 앞에 보일 뿐입니다. 멀리 하늘을 바라보면 이미 가을이 와 있다는 것을..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사찰-문화유적 OBD 2017. 7. 30. 14:36
천년고찰 통도사 입구에 보면 얼마나 오래된 나무인진 모르지만 어마어마한 고사목 등걸이 커다란 구조물처럼 서있었다.몇년전까지만 해도 예술작품처럼 서있었는데 최근에 그 크기가 현저히 줄어들었네요.세월의 풍화에 고사목의 마지막 뼈대까지도 점점 사라져가는것이 아쉬웠는데, 올해부터 고사목 등걸아래에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됩니다. 천년 고사목 등걸이 부활(復活).하는것일까요.뿌리부분에서 새로운 탄생이 제법크게 자라고 있는것을 보게 됩니다. 썩어서 자취를 완전히 감추기전에 새로운 탄생인지 부활인지 모르지만 싱싱하게 자라나는 어린 느티나무가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불교의 윤회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예사롭게 보이질 않는것은 사찰의 입구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아마도 이곳을 자주 찾아오는 마음과 교통하는 의미를 부여하..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7. 7. 10. 12:45
비로암-영축산(1081m) 너덜길 여름 산행 후기 어제 일요일날 베르고 있던 영축산 등산을 했습니다. 워낙 고생을 해서 오늘 하루 쉬면서 여름 산행 후기로 등산 지도와 담아온 사진으로 블로그에 납깁니다. 어쩌다 보니까 영축산 상행로에서 난이도로 볼때 최악 코스라고 하는 비로암 뒤 수직 너덜길로 산행을 하게 됬습니다. 아침에 일기예보를 봤을때 우리나라 중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있긴 합니다. 올해의 가뭄으로 보아서 단비인것은 확실하지만 갑자기 많은비가 내려서 걱정되기도 한데요.. 여기 부산은 이틀째 잔뜩 찌푸리기만 하고 비는 오지 않기 때문에 맘놓고 출발했지요. 또 비좀 맞으면 어때 하는생각이 드는것은 지난주 신불산에서 비 한번 맞아 보니까 그것도 그런대로 운치있는 산행이드라구요.. 보통 아침식사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