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창작일반 OBD 2024. 1. 24. 14:13
길걷는 선비의 의상예찬 돌아온 선비가 최신 패션으로 낙동강변을 걷습니다. 착용하고 길을 걸어 본 패션 소감은 딱 붙지않아서 정말 좋고요.. 좋은 블랜드 비싼 스포츠웨어도 이보다 가벼울 순 없고요 ... 선비차림의 모자(건)또한 바람이 막힘없이 잘 통해서 땀이 차지않고 있는듯 없는듯 가볍지만 머리를 잘 감싸주는 최고의 기능성을 가지고있습니다. 길 걷는 내내 바람에 훗날리는 나의 옷 매무새를 보는 사람들이 너무 멋지다고 합니다. 돌아온 선비가 딱 붙는 스포츠웨어 입고 걷는것 보다는 훨씬 좋습니다. 조선시대 선비만 사회에서 학문을 닦는 사람이 아닙니다. 선그라스 끼고 워킹화 신고 선비차림으로 살아있는 학문을 닦습니다. 저는 자칭 뉴선비입니다. 저는 유교적 이념을 수용하고 집안 대소사를 실행하지만 현대 철학과 ..
블로그일기/창작일반 OBD 2019. 11. 4. 10:17
언젠가 살았던 곳처럼 느껴지는 그 곳을 거닐며... 아련히 떠 오르는 오래된 기억속의 어느 한 장소에 온 느낌으로 걷습니다. 조선시대의 한 장소라는 느낌으로 좀더 진지해 보려고 노력하며 마음을 비우고 분위기에 젖어서 오직 그때 내가 살았던 곳으로 생각하며 집중합니다. 그 때 그 장소에서 평범한 어느 선비이고 싶습니다. 언젠가 와 봤던 곳처럼 느껴지며 아주 편안한 적이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갑볍고 걸음걸이도 편하지요. 마음만으로 보다는 실제로 갖추는 것은 의상이 주는 대단한 능력을 체험 할 수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살았던 한 고택을 들어가서 후원을 걷습니다.너무 아늑하고 마음 편합니다. 부모와 처자가있는 고향 집에 온 느낌 말입니다. 산다는 것은 어느 시대이거나 가식적으로 자기를 속이고 남을 속인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