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풀꽃 톱풀(Achillea alpina)과 아킬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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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6. 11. 12:57
여름 들판에 흔히 피는 풀꽃 아킬레스, 톱풀
톱풀은 라틴어로 Achillea alpina, alpine yarrow이며 Chinese yarrow, Siberian yarrow 라고도 부릅니다.
동양에서는 시초(蓍草)라고도 하며 국화과의 식물로서 아시아, 북아메리카 지역의 식물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가새풀'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잎의 가장자리가 깊이 찢어진 모습이 가위의 날 같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서양에서는 이 모양을 톱날의 이빨같다고 보며 양날이 선 톱니를 연상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톱풀은 흔하며 잎의 생김새가 특이해서 덤불 숲속에 서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특히 꽃이 피면 꽃의 상부가 수평을 이루는 멋진 모습으로 정렬 하기 때문에 잘 보입니다.
봄에는 좋은 산나물로 이용되는 식물입니다.
톱풀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100여종이 있으며 학명의 Achillea는 그리스신화에서 트로이전쟁 의 영웅 아키레스장군의 이름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전쟁에서 아킬레스 장군은 상처난 병사들을 이 식물로 치료 한데서 유래 한 것입니다.
이 식물의 약효는 전쟁에서 상처를 치료 한 것으로 봐서 지혈제일 것이며 소독 멸균 작용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하여튼 그 전쟁에서 장군의 이름 `아킬레아`라 부르게 되었 다는 식물입니다.
학명도 그 이야기의 주인공인 라티어로 Achillea 입니다.
이 식물은 어린 싹의 잎 줄기를 봄 나물로 이용하며 꽃이 예뻐서 원예작물화 되어 있습니다.
아킬레아 정원초화로 다량 재배되며 서양 개량 종으로 꽃 색깔이 빨강, 노랑, 분홍 등 다양하게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톱풀이라고 하며 시초라고도 불립니다.
국화과의 식물로서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에 널리 분포하는 흔한 식물입니다.
대표적인 톱풀속 아종
Achillea alpina subsp. camtschatica Kitam. Achillea alpina var. discoidea Kitam.
학명: Achillea sibirica
아킬레스 야로우 고대 이야기
그리스의 고대 전사 아킬레스의 이름이 곧 톱풀의 학명입니다.
톱풀의 학명 Achillea millefolium은 무르미돈족의 왕 페레우스(Peleus)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Thetis)의 아들 아킬레스 이야기 입니다.
아킬레스의 어머니 테티스는 아들을 죽지않는 불사신으로 만들어주고 싶어서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흘러가는 스틱스 강물에 어린 아들의 몸을 담궜답니다.
그 때 아이의 다리를 잡고 물속에 담굴때 손으로 잡고 있던 부분으로 발뒤꿈치가 물에 적셔지지 못했답니다.
그 발꿈치 부분이 영생의 몸이 아닌 유일한 약점으로 남았답니다.
아킬레스는 성장해서 그리스의 용장이 되었고 트로이 전쟁에서 최고의 장군 헥토르를 죽였답니다.
하지만 후에 헥토르의 동생 파리스가 아킬레스의 발 뒤꿈치를 화살로 쏘아 결국 아킬레스도 죽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지금도 가장 급소가 되는 부분을 아킬레스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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