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5. 12. 4. 17:16
엊저녁 동천을 걸으며 생각난 그 겨울. 동천을 걸어가며 벌써 춥다고 느끼면서 생각나는 그옛날의 그 춥던 겨울이 떠 오릅니다. 저녁먹고 산책길로 나간 동천가 산책길의 겨울이 경장합니다. 작은 냇물인데도 바다바람처럼 매섭게 몰아치는 겨울바람이 체감으로 느낀 온도는 영하 몇도까지 내려간듯 춥습니다. 물에 비친 건물들의 불빛이 더 춥게 느껴집니다. 국제금융센터의 높은 건물의 불빛이 더욱 싸늘하게 느껴지는 동천 산책길의 야경입니다. 걸으면서 문득 떠오르는 그옛날 정말 추웠던 그 겨울이 생각납니다. 아침일찍 해 뜨기전에 안개같은 운무가 나즈막하게 나무가지 사이로 지나가면서 작은 얼음알갱이로 변하고 그 차디찬 알갱이들이 얼굴에 달라붙던 내 군대생활이 새삼스레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훨씬 좋아진 여건이라고는 하지만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