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7. 1. 14. 07:46
겨울이 봄날 같아서 월동 대비가 무색합니다. 새해가 지났으며 예년 같은면 이맘때 동파 주의보도 나오는 추운 시기입니다. 올 해는 눈 구경도 한번 못했고 월동 대비 해 논 나무 밑에 파란 풀이 파릇파릇 하게 보이는게 봄이 오나 착각하게 합니다. 부산이 따뜻한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 다워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모르긴 해도 겨울이 겨울 다우면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사진의 그림위에 여느 겨울의 장독대처럼 하얀 눈이 소복히 쌓여있는 포근한 정취를 상상해 봅니다. 정원수들은 따뜻한 날씨 때문에 동파 대비용 뚜꺼운 방한복을 입고는 숨이 막혀 답답해 하는것 같네요. 가끔 가던 산사를 참배하고 너른 정원을 거쳐서 장경각을 한바퀴돌아 나오는데 등에 땀이 납니다. 노송이 편하게 자리잡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