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사찰-문화유적 OBD 2016. 3. 28. 14:19
사찰에서 만나는 문양과 오래된 장치물들 가끔 오래된 사찰을 방문한다. 산사의 조용한 분위기나 불사채들의 조화된 아름다움때문에 그곳에 가면 마음도 푸근해지고 오래 머물게 된다. 항상보던 요사채들도 자세히 뜯어보면 곳곳에 그려저있고 만들어저있는 장치들이나 그림들이 볼수록 아름답다는것을 느끼게 된다. 어떤것은 투박하게 보이지만 그 물건이 용도에 충실하고 또 견고하여 오랜세월을 견뎌내어 지금 녹슬고 볼품없게 보일지 모르지만, 그것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기능은 여전히 확실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그 물건들이 아름다운 것이다. 이런 꾸밈없고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려 만든 투박한 작품들이 하나 하나 모여서 불교미술을 대변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조각물들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보여주는 질감이나 형상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