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6. 2. 3. 18:37
눈꽃이 지면서 얼음꽃 피어나는 간월재 설연휴를 앞두고 한동안 운동부족을 예상하고 미리 산행을 했다.간월재의 이족 저쪽의 너른 억새평원은 온통 하얀 설국이다.가까이 가면 햇빛에 보석처럼 빛나는 얼음꽃이 억새풀 마디마다 아름답게 피었다. 한낮이면 눈꽃이 이따금 불어오는 훈풍에 녹아 내리다가 곧바로 얼어붙어 투명한 얼음꽃이 되어서 장관을 이룬다. 인적드문 간월재의 쉼터 벤치에도 겨우내 쌓인 두터운 눈이 녹아내려 테이블 가장자리는 고드럼이 주렁주렁하다.억새들판 가드에도 투명한 고드럼병풍이 주렁주렁 아름답다. 확실이는 모르지만 이제는 겨울이 서서이 떠나는 모습만 보게 될지 모른다.설안에 여길 오길 참 잘했다.신불산 방향으로 가다가 전망대에서 쉬면서 칼바위 족에서 훗날려 올라오는 눈보라가 푸른 하늘에 장관이다.신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