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OBD 2017. 2. 20. 18:09
해 질 녘에 충렬사를 한 바퀴 돌면서 만개한 매화를 담았습니다.복천 고분군엔 지난주에 만개했었는데 충렬사의 매화가 조금 늦은 것 같습니다. 가까이 보니까 여기도 한참 개화기는 지나간 것 같은데 그래도 지기 전에 보게 되어 올해의 충렬사 매화를 담아 올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소문 듣고 왔는지 사진 마니아로 보이는 몇 분 들이 매화에 바짝 붙어서 촬영들 하고 있네요. 세월이 소리소문없이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닙니다.부지런히 다니면서 자연이 보내는 시그널들을 보고 듣노라면 시간에 따라서 확실하게 보내주는 계절의 아름다운 소리와 예쁜 모습들을 놓치지 않고 보고 들을 수가 있습니다. 정유년 대보름도 지났으니까 이제는 아우성치며 한꺼번에 피어나는 봄의 모습과 소리를 만날 일만 남았지만 먼저 찾아와서 봄 소식을 전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