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의 언덕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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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행후 하산하지 않습니다.

산마루 바위턱에 앉아서 빈 마음으로 먼 하늘을 보며 시간을 보냅니다.

깊은 골 작은 암자 바위에서 별을 보려하는데...

어느 여름날 수풀속 작은 뱁새의 뻐꾸기둥지가 생각납니다.


해는 지고, 
차츰 어두워지면서 산마루 큰키 나무들이 붉은 빗살처럼 촘촘이 서있습니다.


갓데 갓데 파라갓데 파라 상갓데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 승아제 ...
저 큰 산 넘어 피안이 있나요?


상념에 젖은 하룻밤 깊은 잠 속에서 피안에 있게됩니다.
새벽동이 틀때 개산스님들의 부도옆을 지나면서 피안을 노래합니다.

아침 이슬 반짝이는 나뭇 가지를 바라보며 산문을 지나 어제의 그 세상으로 나옵니다.
환희와 함께 전혀 다른 세상임을 알게 됩니다.


피안의 언덕피안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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