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짐을 짊어저 봐야 그 무게를 알지..
- 블로그일기/창작일반
- 2016. 10. 25. 12:33
산엘 다니면서 배낭 무게를 줄여야지 하면서도 막상 나갈려면 벌써 어깨에 무게가 느껴진다.
필수로 챙길것은 항상 정해져 있고 그날따라 추가 하는 것인니까 기본 무게는 어쩔 수 가 없는 것이다.
그래도 심한 경사로를 긴시간 오를때는 은근히 가벼운 배낭을 부러워 하게 된다.
머 항상 내 배낭이 더 무겁다고 생각하며 남이 없는 카메라도 메고 다니니까 나는 항상 남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간다고 생각한다.
어쩌다 큰 배낭을 메고 가는 사람을 보면 저 안에는 별로 무겁지도 않은 쓰잘데없는걸 채워 간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신불재에서 커다란 비박배낭을 멘 사람들과 함께 쉬면서 도대체 저 배낭의 무게를 체험 해 봐야 겟다고 생각하고 벗어논 배낭을 배낭주인에게 양해를 얻은후 짊어 져 봤다.
배낭무게
배낭끈을 어깨에 끼우고 가볍게 일어난다..
어라 ! 꿈쩍도 않는다.
속으로 뒤에 배낭끈이 의자에 걸린줄 알았다.
일어 나려고 하는데 일어나 지지가 않는게 아닌가.
고개를 돌려 의자에 낀 배낭끈을 풀어 달라는 시늉을 해도 아무도 도와 주지 않는다.
순간 이것이 이 배낭의 실제 무게라는 생각을 하면서 쎄게 힘을 주니까 배낭이 들리고 허리를 펴고 설 수 있었다.
내가 이 배낭의 무게를 너무 얕잡아 보고 무시한 기본 생각이 깔려 있었었던 것이다.
남의 배낭이 가벼울꺼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나의 기본 마인드를 완전히 새로 고쳐야 하는 날이었다.내가 짊어진 이 배냥의 무게는 대충 55Kg이상인 배낭이었던 것이다.
누구나 자기배낭무게가 무겁다고 생각하지만 ,
남의 배낭을 가끔 짊어 져 봐야 한다니까요 !
그래야 헛소리를 안하지 !
세상에는 남이 짊어진 짐의 무게를 얕잡아 보고 헛소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가끔 남의 짐도 한번씩 짊어 져 봐야 오판으로 세상이 시끄러워 지는것을 방지할 수 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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