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OBD 2022. 10. 19. 20:33
남해 가천리 다랭이 마을 탐방 후기 남해 관광을 하겠다고 작정을 하고 들어온 남해도에서 가천리 다랭이 마을을 독일마을에 이어서 두 번째로 방문했습니다. 운무 같은 비가 바닷바람 타고 스치고 물안개가 바닷가에 깔려있는 도로 아래 다랭이 마을 파란 계단 논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가운데 옹기종기 모인 다랭이 마을의 정취는 조금 전에 봤던 독일마을의 정취와는 너무 다른 분위기입니다. 다 같이 감성적 풍광이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적절한 말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논이 귀한 섬 사람들이 땅 한 뼘이라도 더 넖이려는 노력의 결과로 탄생한 다랭이 논입니다. 오죽했으면 벗어둔 사깟밑에서 논 한 자락을 찾았다고 말했겠습니까? 아마도 지금 세대의 사람들에게 이해해 줄 것을 바란다면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