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상리천 야생화 트레킹

천성산 상리천 야생화 트레킹



천성산 상리천 야생화 탐방

 

골 깊고 물 맑은 천성산 상리천 계곡을 걸었습니다.
내원사 주차장에서부터 약 2km 정도 되려나 모르겠는데 한 20분 걸어서 노전암을 탐방한 후 다리를 건너서 상리천 따라 약 10분 정도 가다가 길가 우측 편으로 파란 현호색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야생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비단 이곳 뿐만 아니라 천성산 야생화는 곳곳에 많지만 이번 길 걷기 코스는 급경사가 아니고 무난한 트레킹 코스로서 적당한 굴곡과 너덜이 포함된 험하지 않은 기막힌 청정 지역을 걷는 적당한 힐링 코스입니다.

 

맑은 계곡물이 흐르면서 들려주는 물소리와 함께 막 피어나는 분홍 진달래꽃과 노란 생강나무 꽃을 보면서 물가의 너른 바위에서 잠시 잠시 쉬어가며 봄꽃 산행을 했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를 두려고 애 쓰는 일요일 날 천혜의 청정지역을 걷고 심신을 충전하며 예쁜 야생화도 담으면서 약 7Km를 걸었습니다.

상천리 아름답고 깊은 계곡은 부산근교 영남의 숨겨진 단풍 비경을 자랑하는 곳이며 천성산 등산을 멋지게 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산행 코스입니다.
다만 이 등산 코스는 가끔 정상 부근에서 차단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맞이 진사님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써 어제도 상천리를 찾아오는 진사님을 간간이 보입니다.

아예 길바닥에 배 깔고 업드린 열정적인 진사님의 슈팅 장면도 봅니다.
 

부산 근교에서 봄철 야생화로서 산야화가 한꺼번에 피는 곳은 천성산이 가장 풍부 한 장소 일 것입니다.

노루귀 현호색 바람꽃 얼레지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으니까요..

다만 분홍 노루귀는 보지 못했는데 어디즘 있는지 찍은 분도 있지만 저는 아직 장소를 모릅니다.

 

파란 색깔의 초목이 아직 나오기 전에 낙옆속에 꽃대를 올리는 고고한 야생화는 이맘때 놓치고 싶지 않고 만나고 싶은 꽃들입니다.

봄꽃 트레킹을 하면서 물맑은 계곡 너른 비위에서 간식도 먹고 중식도 하면서 여유롭게 트레킹을 한 후기입니다.

 

산골짜기 바위 틈 낙엽 사이에 피어난 이 고고한 아름다움을 보려고 찾아온 것입니다.

이 아름다운 봄 날에 깊은 계곡 아무도 없는 바위틈에 핀 이 꽃을 찍을 수 있는 기쁨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이유일 것입니다.

 

 

천성산 상리천 계곡
천성산 상리천 계곡

상리천 깊은 계곡을 들어서는 들머리 입니다.
천성산 청정계곡 들머리를 여유롭게 들어섭니다.

 

천성산 상리천
천성산 상리천

이 안내판 하나가 청정 상리천 계곡을 다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노전암 앞에 세워진 두 개의 석주 글귀입니다.
나무아미타불과 효행입니다.

효행
효행

효행 비
나무아미타불과 효행비를 나란히 세워 놓은 노전암 입구가 정말 아기자기 하고 사찰도 예쁩니다.

 

 

길가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반겨주는 빛나는 진달래가 너무 예쁩니다.
말 그대로 꽃길을 걷습니다.

 

 

여백의 미

하늘에 매달린 연등 좀 보세요.

여백의 미라고 하지 않습니까?
하나보다 두 개가 좋고 두 개보다 4 개가 좋아서 점점 많이 달다 보면 가치가 없어지고 식상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 아니겠습니까?

모자란 듯하나 일 때 그치는 지혜를 바라봅니다.



꽃피는 시골집
꽃피는 시골집

노전암 가기 전에 마나는 어는 시골집의 아름다운 돌 담 풍경입니다.

고목에 핀 매화가 담 너머로 늘어지고 담 넘어로 빼꼼 내다보는 등불이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저 안에 사는 분의 심성 또한 봄 날처럼 아름다울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천성산 야생화 보러 가는 길
천성산 야생화 보러 가는 길

노전암 입구에서 야생화 보러 가실 분은 이 다리를 건너가야 합니다.
노전암 경내로 지나가는 길은 막혀있어서 노전암 뒤편을 가시려면 물가로 내려가야 합니다.
노전암 뒤편에도 야생화는 있지만 현재 길이 많이 불편해져 있습니다. 

 

 

할미꽃
할미꽃

할미꽃도 봄에 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야생화입니다.
나이를 먹어 가면서 머리 숙인 할머니의 꽃이 예사롭게 보이진 않습니다.

 

바람꽃
바람꽃

하얀 바람꽃이 어두운 바위 밑을 환하게 밝혀 줍니다.
산속에는 아직 낙엽뿐인 이른 봄 멀리서 봐도 하얗게 빛나는 바람꽃이 정말 예쁩니다.
이 꽃이 동네에 들판에 논두렁에 흔하다면 이렇게 사진 찍으려고 찾아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른 봄날 벌 나비도 귀한 산골에 청초하게 피어있는 이런 꽃을 보는 기쁨 때문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낙엽과 죽은 나무 가지 사이로 고개를 내미는 이 예쁜 바람꽃이 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노고를 충분히 위로하고도 남습니다. 

양지꽃
양지꽃

이 양지꽃은 흔한 꽃이지만 이 산속에서 보는 모습은 훨씬 예쁘게 보입니다.
  

파란 현호색
파란 현호색

이 눈 부시게 파르스름한 현호색 좀 보세요.
금방 하늘로 날아가 버릴 것 같은 여린 꽃이 무어라 표현을 할 수 없는 오묘한 색깔로 낙엽 위에 떠 있습니다. 양귀비 과의 꽃들은 어딘지 모르게 어딘지 모르게 색다른 오묘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파란 현호색
파란 현호색

현호색은 이름처럼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 꽃이 커다랗게 피었다면 그다지 예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작고 여린 것이 산 골짜기 오지에 피어있어 감동을 주나 봅니다.

 

 

얼레지 꽃
얼레지 꽃

얼레리 꼴레리 하던 생각이 떠 오릅니다.

아직은 얼레리 꼴레리가 아니고 다소곳이 내려 깔고 있는 얼레지 꽃입니다.

앞으로 봄이 깊어지는 것과 비례해서 꽃잎을 조금씩 들어 올릴 것입니다.

그래도 얼레지 꽃은 꽃잎을 완전히 들어 올리고 난 후에 수술만 튀어나와있을 때가 제일 예쁘지요..

봄철 산에서 만나는 샛노란 생강나무 꽃은 정말 예쁩니다.

얼핏 봐서 산수유 꽃과 비슷하지만 예쁘기는 생강 나무 꽃이 한 수 위입니다.
가을이면 단풍이 가장 예쁜 나무 잎도 생강 나무 잎이지요.

 

분홍 현호색
분홍 현호색

현호색은 여러 가지 색 깔리 있는데 이 현호색은 분홍색입니다.

분홍현호색의 오묘한 분홍색은 자주색깔과 분홍색이 그라이데이션으로 짙어지는데 표현할수 없는 말이 없다는 우리 말로도 정확히 표현 할 만한 적절한 말이 없습니다.

 

얼레지 페리컨
얼레지 페리컨

얼레지 두 송이가 페리컨처럼 나무밑에서 웅크리고 있습니다.

곧 꽃잎을 치켜 들 시간이 오기를 기닿습니다.
때가 되면 여인의 치마처럼 꽃잎을 활짝 들어 올리고 요염한 자태를 드러 낼 것입니다.

얼레리 꼴레리..

 

 

노루귀
노루귀

하연 노루귀의 빛나는 자태 좀 보세요.
산행하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예쁜 노루귀의 여린 꽃대는 신비롭습니다.

 

천성산 얼레지
천성산 얼레지

얼레지 꽃이 꽃잎을 살짝 들어 봅니다. 현호색을 배경으로 막 피려는 하얀 바람꽃이 곧 피려고 합니다..

 

2021 야생화 트레킹 바로가기
omnislog.com/1798

천성산 야생화 지도
천성산 야생화 지도

 

천성산 야생화 위치
천성산 야생화 위치

연관글 목록 

 

야생화 천지 천성산 상리천 계곡

 

야생화 천지 천성산 상리천 계곡

부산 근교 천성산 상리천계곡 야생화 트레킹 후기. 트랭글 기준 12Km를 트레킹 하며 담은 사진과 함께 남기는 후기입니다. 참고로 지도는 맨 아래 있습니다. 상리천 계곡은 내원사 계곡과 함께 야

omnislog.com

봄이 오는 낙동강변 스케치

 

봄이 오는 낙동강변 스케치

봄바람 불어오는 아름다운 청정 낙동강변에서일요일 코로나19관계로 사람많은곳을 피해서 바람부는 낙동강변을 산책하며 담은 사진입니다.봄이오는 강변에는 쑥캐는 사람들도 보이고 강변을

omnislog.com

늦은 봄에 피는 야생화 자주색 각시붓꽃

 

늦은봄에 피는 야생화 자주색 각시붓꽃

초여름 산에서 만나는 예쁜 자주색 각시붓꽃 늦은 봄 산기슭이나 양지바른 언덕비탈 숲 속에 유난히 맑은 빛깔의 예쁜 자주색 꽃을 보게 됩니다. 오래된 묘지에서도 만나게 되는 자주색 붓꽃입

omnislog.com

금낭화(錦囊花)가 조랑조랑.

 

금낭화(錦囊花)가 조랑조랑.

금낭화(錦囊花)가 예쁘게 피었습니다.등모란,덩굴모란,며느리주머니,며늘치 비단 주머니가 조랑조랑 한줄로 매달린 금낭화(錦囊花)피는 계절입니다.오후에 화명 수목원에 산책하다가 한견에

omnislog.com

 

 

노란 봄꽃 삼지닥나무 꽃

 

노란 봄꽃 삼지닥나무 꽃

예쁜 봄 꽃 삼지 닥나무 꽃노란 색깔의 고상한 봄 꽃입니다.산수유 꽃이 그대로 부풀어서 커진 것같이 생긴 샛 노란 색깔의 꽃이 잎이 없는 나무에 많이 달려있습니다.꽃은 마무 끄트머리에 멋

omnislog.com

노루귀가 예쁜 꽃대를 올립니다.

 

노루귀가 예쁜 꽃대를 올립니다.

간밤에 비 온 후 금정산 노루귀가 고개를 들고 나왔습니다. 새봄에 산객들을 반기는 예쁜 노루귀 꽃입니다. 금정산 노루귀 보러 갔습니다. 산행 때문에 간 것은 아니지만 부근에 볼일 본 후 간밤

omnislog.com

설연화(雪蓮花)-복수초(福壽草) 꽃이 새봄을 알립니다.

 

설연화(雪蓮花)-복수초(福壽草) 꽃이 새봄을 알립니다.

금정산 설연화(雪蓮花) 복수초(福壽草)가 피었습니다. 설날에 피는 꽃이라는 뜻으로 원일초(元日草)인 이 예쁜 꽃은 눈 덮인 깊은 산속에서 눈을 뚫고 나와 피는 꽃이라는 뜻으로 설연화(雪蓮花)

omnislog.com

초여름 야생화 등갈퀴 꽃

 

초여름 야생화 등갈퀴 꽃

초여름 예쁜 야생화 등갈퀴 꽃초여름 풀섶에 보면 작은 자주색 파이프에 속은 하얀색갈인 꽃들이 소물게 줄지어 붙어있는것이 얼핏보면 싸리꽃 같기도하고 완두콩 같기도 한 풀꽃을 보게됩니

omnislog.com

 

 

세계 유일 부산원산지 부산꼬리풀- Pusanensis

 

세계 유일 부산 원산지 부산 꼬리풀- Pusanensis

세계에서 부산에만 있는 식물 부산 꼬리풀 입니다.입력:2017. 6. 27. 21:57부산에서도 대변에만 자생하는 이 휘귀한 식물 부산 꼬리풀 입니다.사라질 번 했던 이 식물 자생지를 보전하는데 성공했답

omnislog.com

예쁜 여름꽃 풍접초(風蝶草)-족두리꽃-백화채

 

예쁜 여름꽃 풍접초(風蝶草)-족두리꽃-백화채

풍접초(風蝶草)는 족두리꽃이라고도 하고 백화채라고도 하는 아름다운 여름꽃입니다. 풍접초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며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외래 식물입니다. 유월부터 칠월에 걸쳐 화단에

omnislog.com

사월 산에서 보는 예쁜 야생화 현호색

 

사월 산에서 보는 예쁜 야생화 현호색

사월이 되면서 좀 일찍 피는 현호색을 보네요. 현호색은 그 종류가 많습니다. 식물 전문가도 아니고 일반인으로서는 여기서 보는 이 현호색이 무슨 현호색인지 정확히 구분이 안되네요. 사월 산

omnislog.com

노고단(老姑壇) 야생화(野生花.)

 

노고단(老姑壇) 야생화(野生花.)

노고단(老姑壇)에서 담아온 야생화(野生花.) 지난일요일 구름속에 떠있는 노고단을 등산하며 이슬먹어 싱싱한 야생화를 보며 담아온 사진입니다. 산을 오르면서 비가 오지 않는 다는 것만으로

omnislog.com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