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등산-트레킹-길걷기 OBD 2015. 2. 8. 12:16
낙동강변을 걸어가며 벌써 와 있는 봄냄새를 느낍니다. 봄 이야기는 아직 때이른 것 같지만 , 어제 낙동강변을 걸으면서 느낀 훈훈한 강바람은 봄이 상당이 가까이 와 있음을 느꼈다. 강변의 버들은 이미 작은 몽오리가 자리잡고 다가올 봄바람에 어린잎을 피울 준비가 되어 있고, 매서운 강바람을 염려해서 입고간 방한복은 걷는동안 땀을 나게 하였다. 아지랭이 피는 봄날 보다 길걷기는 훨씬 좋았다. 함께간 지인들과 이른 봄날 강변길걷기는 너무나 쾌적한 분위기 때문에 잠간 걸으려든 계획을 훨씬 넘어서 20Km를 걸었다. 구포를 출발해서 삼락둔치를 지나고 강건너 을숙도를 거처서 하구언을지나는 상당히 먼거리를 걸었다. 바다처럼 너른 낙동강하구는 한적하고 물위에 떠있는 대교에는 경전철이 이따금 목가적으로 흐르고 마른 갈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