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OBD 2020. 9. 1. 11:21
한여름 동학사 탐방 후기.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대중교통 탑승이 꺼려지고 좋아하는 산행도 때 맞춰 갈 수없는 올 해의 한 여름입니다. 태풍과 태풍 사이 쨍 한날 계룡산 관음봉 등산을 위해서 긴 동학사 계곡을 걷습니다. 동학사 계곡은 개인적으로 깊은 인연이 있는 곳입니다. 오래 전에 집사람과 이곳을 걸어가며 한 식구가 되기로 한 그 장소이지요. 반 백년이 코 앞인데 이제사 이곳을 걷는것은 함께 짬을 잡고자 해서인데 결국 혼자 걷게 됩니다. 낙엽이 발목까지 쌓인 원시림 같은 계곡길을 걸어가던 어느 깊은 동학사의 가을을 떠 올리면서 한여름 계곡길을 걷습니다. 지금보니까 약 2Km가까운 긴 거리인데 그 때는 별로 길지 않았던 계곡으로 기억 됩니다. 아마 주차장이나 상가 위치가 좀 바뀐것으로 보입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