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 여행-유적-역사인문전반/관광-명승지-위락
- 2018. 8. 23. 10:41
당신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가고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이라는 이 멋진 글이 쓰인 표지판은 부산에서 순천 방향으로 가는 남해 고속도로에서 하동으로 진입해서 경삼남도 하동군 하동읍 입구 섬진강에서 맞은편 전라남도 중섬을 바라보는 삼거리 19번 국도를 달리는 곳에 세워저 있습니다.
조금만 달리면 그 유명한 섬진강변 백사청송(白沙靑松)의 그림 같은 하동 송림을 왼쪽으로 하고 하동의 꿈틀거리는 섬진강 포구를 내려다보며 섬호정을 지나서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너른 들판에서 최참판과 윤씨의 이야기를 생각하며 지나가면 화개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 기막힌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누가 이 고장을 필 설로 간단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름답고 아름다운 섬진강이 천천이 굽이치며 내려오면서 곳곳에 하얀 둔치를 만들고 강변의 죽림과 매화 꽃피는 계절의 아름다운 풍광의 극치는 말로서 다 할 수 없는 고장입니다.
이 도로를 달리면서 섬진강이 구비치는 품 안에 들어서야만 이 입 간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당신은 오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지난 것입니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서 흘러내려 오던 지기가 하동에서 잠시 쉬어가며 이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었습니다.
봄이면 하동의 강산은 꽃 천지이고 가을이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리산 단풍과 겨울 설산은 상상을 초월하는 감동을 줍니다.
하동은 필설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곳인데 " 당신은 지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라는 이 말 한마디로 속 시원하게 표현 되었습니다.
물론 이 말은 하동군에서 지어낸 것은 아닙니다.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를 쓴 멋쟁이 유홍준 교수가 전국을 탐방하다 이곳을 지나면서 감동 받아서 기록으로 남긴 말입니다.
네이버지도
아름다운 섬진강 하동 포구
섬진강 하동 송림
필자가 그 옛날 뚝 넘어 학교에 다닐 때 특별 수업으로 송림에서 보낸 시간들을 생각하며 아련한 추억 속의 송림을 이제 느긋하게 걸어 보는 호사를 누립니다.
송림 속을 걷노라면 아무리 무딘 감성을 가진 사람이라도 콧노래 한 번 시 한 구절 흥얼 거리게 될 것입니다.
하동 섬진강 백사장과 송림
송림 뚝 넘어 학교 다닐 때는 이런 흔들 의자는 없었고요 ..
섬진강 황금 재첨과 재첩 포구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하동 섬진강 다리입니다.
건너편엔 그 유명한 홀쌍리의 매실 농장이있고 이쪽 하동에는 이름도 아름다운 섬호정과 백사청송 풍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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