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고당봉(姑堂峰)등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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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고당봉(姑堂峰)등산후기.

금정산 등사코스 - 범어사 원점회귀 고당봉(姑堂峰)등산후기. 


부산의 진산 금정산 등산로는 많지만 주봉 고당봉(해발 801m)을 가장 빠르게 등산할수 있는 범어사 원점 회귀코스로 등산했다. 


고당봉을 오르는 들머리를 범어사로 하면 범어사 창구건설화가 스며있는 금정산 고당봉과 금샘의 인연을 이해할수도 있고 시간이 되면 금샘까지 보고 하산하며 범어사도 한바퀴 돌아볼수 있어서 좋기 때문이다.


이 코스는 문화유산 답사와 명산 탐방을 한꺼번에 할수 있기 때문에 많은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노약자도 갈수 있는 비교적 완만한 지형인 범어사를 끼고 우회하는 코스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움직이는 단체산행때 더욱 좋다.


원점 회귀 거리 약 3.2Km정도 되지만 상당한 해발 고도가 있는 산이기 때문에 얕보면 안되는것은 여느 산행 처럼 여기서도 마찬가지이다. 

출발 할 때 범어사 뒤편 내원사의 생수가 일품 인데 충분히 음수하고 준비한 물병에 가득채운다. 


고당봉을 오르면 북으로 부터는 낙동정맥이 내려오다가 양산 지역에서 약간 구릉으로 빠지듯하다 다시 위용도 대단한 장군봉과 함께 동쪽으로 계명봉을 떨어뜨리고 주봉 고당봉을 거처서 남쪽으로 낙동강과 나란히 달리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산군들이 이어지고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동쪽으로는 부산 동래구,금정구,연제구를 비릇해서 멀리 광안리 까지 바라보이며 서쪽으로는 낙동강 넘어 김해평야와 경남 내륙이 아스라이 보인다. 


산능따라 굽이치는 금정산성이 한마리의 거대한 백룡처럼 흘러 내리는 모습도 장관이다. 

고당봉은 원래 바위봉이며 위험이 따르는 옹색한 등산로이었는데 최근에 범어사 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나사모양의 철계단을 만들어 놓아서 쉽게 오를수도 있고 북문쪽으로는 급경사 구간을 전부 나무계단으로 정비해서 누구나 오르는데 체력만 되면 위험하지 않는 등산로이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수 있는 좋은 산행 코스이다. 


하산 할 때는 미륵암을 거처서 북문으로 나올수도 있지만 초행일때는 계단따라 곧바로 북문으로 가는코스로 범어사를 오를때와는 반대방향 옆으로 하산 회귀하는것이 좋다. 

하산할때는 경사도가 있는 너덜길이 좀 있기 때문에 무릅이 안좋은 사람은 등산스틱으로 몸무게를 분산하는것이 좋다.


범어사코스를 택하고 만약 불자라면 시간에 따라서 아침예불과 저녁 타종예불도 참여 할 수 있다.


간단히 범어사에 대해 알아보면 범어사는 678년 신라 문무왕 시절에 의상대사가 지은 절이며 지금은 총림으로 승격된 대찰이다.

조계종으로 합쳐진 화엄종의 10대 사찰 안에 속했으며 고려 시대에 최전성기를 누리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규모였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602년 복원되고 또 화재가 발생 했다. 

이때 복원중에 대웅전과 일주문이 건설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내에는 보물 제250호인 범어사 삼층석탑(梵魚寺三層石塔)이 있는데 범어사 대웅전 앞에 오른쪽에 있다. 

2중 기단(基壇) 면석(面石) 상하에 탱주를 대신하여 안상(眼象)을 새겨넣은 4m정도의 작으마하고 특이한 이 탑은 범어사사적기(梵魚寺事蹟記)에 따르면 신라 흥덕왕(興德王)이 세웠다고 되어 있다. 


또 범어사 대웅전(梵魚寺大雄殿)은 조선 중기의 건물로서 보물 제434호로 지정되 있으며 최근 이 사찰은 조계종 총림으로 승격되었으며 경내에 있는 성보박물관에는 삼국유사 진본도 보관되고 있다. 


범어사는 고모당의 설화에서도 나오지만 크고 작은 화재가 있었으나 잘 복원되었으며 가장 번창한 시기는 고려 시대까지 그슬러 올라가는 역사성 깊은 부산의 대찰이다. 

범어사 템플스테이는 내 외국인을 막론하고 인기있는 관광 문화 콘텐츠이다. 

범어사는 큰 절이며 산내 암자만 해도 하룻만에 다 둘러 볼수 없는 너른 지역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사찰탐방은 따로 해야 하지만,고당봉 등산 후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경내 탐방을 추천하는 것 입니다. 


이 등산 코스는 점심을 일찍 먹고 다녀올수 있는 비교적 간단한 코스 입니다. 

그림처럼 간단해서 사람에 따라서는 한시간이면 주파할수도 있고 어떤분은 쉬엄쉬엄 4시간정도 걸리는 분도 있기는 하지만 곧장 등산만한다면 약 2시간 정도면 가능한 쉬운코스이다.


만약 아침부터 시작하는 등산이라면 고당봉을 내려올때 원효봉 의상봉을 거처 남문입구에서 버스로 하산하든지 남문을 거처서 금강원으로 가는 하산 코스도 잘 정비되어 좋은 코스이며 이때는 약 1시간정도 더 소요된다... 

고당봉 등산로고당봉 등산로


그림에서 보제루는 지금원 설법전으로 바뀌었는데 깜박 착오했습니다. 

이코스를 가려면 지하철 범어사역에서 하차해서 범어사 까지 가는 마을뻐스를 이용하면 좀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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