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천 대 홍수 장면
- 블로그일기/일상다반사
- 2020. 9. 7. 11:02
태풍 하이선 때문에 홍수 난 온천천
항상 다니는 산책길을 나가 봤습니다.
태풍 하이선의 풍속이 대단 하다고 방송에 나오지만 실제로는 체감 풍속은 별로입니다.
비닐 우의를 입고 온천천을 나갔는데 별로 부담스럽진 않은데 비는 많이 옵니다.
상류에 비가 많이 왔는지 온천천 홍수가 대단합니다.
평소에 다니던 길은 간곳없고 운동기구의 꼭대기만 겨우 보입니다.
황토색깔 물은 도도하게 흐르며 바다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고 간간이 파도도 칩니다.
연산동 방향으로 사거리는 물바다로 반바지를 입어서 그나마 길을 간단히 건넜습니다.
내친김에 평소 다니던 산책코스대로 카폐거리가지 갔다 왔는데 듣기 좀 이상 할진 모르지만 비오는 카폐거리는 특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넘실대며 흐르는 온천천은 평소 보던 온천천이 아닙니다.
물가에 서면 금방 차 올라서 범람 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연안교 다리와 수관교가 홍수와의 거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부근에 오래 살았지만 이렇게 홍수가 도도하게 흐르는것은 처음 봅니다.
물론 더 심한 홍수도 있었을테지만 나와 본 중에서 제일 무서운 홍수란 말입니다.
온천천 홍수 사진 몇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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