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함께 다니는 벗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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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계절에 벗과 함께합니다.

늘 함께 다니는 벗을 새삼스럽게 보면서.

가을이 떠나고 초겨울이 막 당도하는 나무테크에 나의 오래 된 벗이 있습니다.
서늘한 늦가을 지칠 만큼 걸어온 길에서 좋은 벗은 바람에 날려 갈 색 바랜 낙옆과 함께 쉽니다.   

아직은 걸어야 할 길이 먼데 나무 테크 바닥에서 나의 벗은 낭만을 즐깁니다.
언젠간 나도 늙고 벗도 늙어 이 길을 걷던 추억을 상기하며 아름다운 시간들을 즐길 것입니다.

저무는 가을 빛 바랜 나무판 길에서 잠시 쉬는 벗을 담았습니다.

벗과 함께 산을 오르고 길을 걸었고 또 계절이 지나가는 모습을 담으며 함께한 시간들이 얼만지.. 


이제 퇴역하고도 남을만큼 늙었지만 나와 함께 가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나는 때묻어 함께 늙어가는 벗이 좋습니다.

이 쓸쓸한 가을과 함께 떠나는 나의 벗입니다. 
떠나는 벗에게 새로온 친구가 멋진 인증사진을 남겨 줍니다.

나의 벗나의 벗

동반자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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